{90년대 독일 신세대 미술:형식의 복수성과 연속성}을 주제로한 울리 보넨박사(담스타트 미대 교수) 초청강연회가 7일 오후 3시 경주 선재미술관에서 열렸다.최근 세계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의 위상과 특징 등을30-40대 작가그룹,특히 뒤셀도르프와 쾰른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짚어본 이 강연회에서 보넨교수는 [수십년간 이곳에서 활동한 힐라 베허,베른트 베허, 요셉 보이스, 지그마 폴케, 게하르트 리히터 등 전세대 대표적 작가들의 영향력이 이 지역 젊은 작가들은 물론 전세계에까지 미치고 있다]며 쾰른과 뒤셀도르프지역이 세계미술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신세대작가들은 뒤셀도르프미술학교또는 라인지역의 미술경향, 즉 전세대 작가들의 예술적 맥을 이어받으면서도각자의 {개인적 수법}에 의한 개성을 표출,다양한 예술방식이 동시에 출현하는 형식의 복수성과 연속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넨교수는 강조했다.70년대말부터의 모더니즘의 파멸은 팝아트의 도덕적 무관심, 예술에 대한 회의, 냉담성 조장 등과 함께 포스트 모더니즘이란 이름을 얻었고 현시대 예술은 변화된 조건하에서 적절히 수정된 모더니즘으로 교체됐다고 분석한 보넨교수는 [90년대의 독일 신세대미술은 모더니즘의 현대적 속편]이며 외형적 소재와 기계적 매체의 다양함속에 공통된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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