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현장

*상공자원위*이종훈 한전사장은 8일 "통일시대에 대비, 단기적으로는 남북한 인접변전소간선로를 연결, 북한내 일부지역에 제한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북한지역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날 국회상공자원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상호전력 융통을 위한 단일 전력계통체제 구축을 구상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현재의 장기전력 수급계획에는 통일에 대비한 수급계획이 반영돼있지 않으나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 95년 장기전력 수급계획때 구체적인 대북한전력공급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사장은 "한전을 비롯한 국내 관련업체들은 지금까지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자체 연구개발에 의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기술개발을 추진중이며 2001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발전소건설 특혜의혹을 추궁한 질의에 대해 "복합화력 사업자가 각각 다르나 이는 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가격인하의 결과로, 업체간 담합이나 정치자금 조성을 위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노동위*

8일 오후 부산지방노동청에 대한 국회 노동환경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수부청장은 "산업재해를 예방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청장은 "올해 산재사고가 늘어난 것은 무더위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재해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장은 "대형조선업체가 하도급업체에 산재를 떠넘긴 것에 대해서는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청장은 "도산신발업체 근로자들의 체불임금 청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며 이들 근로자들의 재취업문제도 적극 해결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무위*

지난달 9일 한국조폐공사 황원오사장이 충북 옥천조폐장에서 "재무부장관으로부터 6개월 직장폐쇄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데 대한 진위를 밝히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황사장은 "노조원들에게 노사평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위해 스스로 날조해 한 말"이라고 답변.

반면 이 답변에 대해 의원들은 "당시에 재무장관이었던 홍재형 부총리에게피해가 미치지 않게 하려고 황사장이 혼자서 책임을 뒤집어 쓰기위해 하는 말로 이해하겠다"며 황사장의 답변을 일축.

이날 국정감사에서 가장 쟁점이 된 전임감사 이근택씨의 손지(불량화폐)유출사건에 대한 답변에서 황원오사장은 "감사의 업무상 필요에 의해 이전감사가손지를 입수하게 된 것은 위법사항이 아니며 이 과정에서 업무상과실이 있었던 직원은 이미 징계조치했다"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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