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인간교육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간교육} 이 항목은 대구교육의 방향의 첫째 항목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 항목에 접근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가정, 학교, 사회, 정부가 힘을 모아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은 물론, 요즈음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많이나와 크게 당황하고 {이런 일이 어찌 일어나는가}하고 한탄할 뿐이다.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하고서도 뻔뻔스러운 지존파,국민의 혈세를 가로채는 부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공무원, 이 모두가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다.

양적인 성장위주의 경제제일주의가 인간관계의 규범을 무시한 현상를 빚었고 유교문화에 대처할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때 우리는 물질풍요를 누리기 위해 눈가린 소처럼 동분서주했고 물질만이 행복의 기준으로 생각하고있는 사이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과 도덕의 붕괴 등으로 성장의 그늘에서 소외계층의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이 흉악하고 표독한 사회 병리현상를 초래하였다고 본다.

이와같은 중증의 사회병태를 보고 일선 교육 담당자로서 유구무언이지만 앞과 같은 변명을 해 봐도 마음이 개운치 않아 사죄할 따름이다.이같은 병리현상을 치유할 단기적인 처방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나 그렇다고교육을 중단할 수도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할 뿐이다.

이제부터라고 가정, 학교, 사회,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발벗고 나서야 할때이다.

우리 교직자는 자질향상과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며 인간교육 성과거양에 사회 각계각층의 성원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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