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규모의 대형출판사들이 도서대여점에 대한 도서공급중단을 결의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책대여점주들이 지난 8일 대구앞산그랜드뷔페에서 도서대여점 발전방향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여점 영업대책을 논의했다.한국도서대여업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김현수)가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대구경북지역 15개 도서대여체인업체에 속한 1백50여 도서대여점 업주들이참여, 최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있는 체인점난립, 대여료의 불균형, 만화대여로 인한 풍속영업법 단속문제,잡지대여불가에 따른 대책,출판및 서점계 연합측의 저작권시비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 도서대여업점주들은 점차어려워지고있는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이를 극복하기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여점간 부당출혈경쟁방지를 위한 대여협정가격 결정과 회원업소 거리제한제에 대한 규정마련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현행 풍속물단속법과 관련 관계당국과의 마찰을 빚고있는 만화대여와관련해 각 대여점 소장도서의 15%를 넘지않도록 협회차원에서 계도하는등바람직한 영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도서대여업협회의 사단법인화와 시군구별로 30개업소이상 협회가입시 지부결성허용등 협회조직문제에 대해서도의견을 모았다. 신종업종인 도서대여업은 최근 몇년새 국내 3대 다점포업종으로 급격히 부상, 국민독서진흥에 기여하고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도서대여점의 확산으로 출판서점가의 매출부진이라는 역기능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동아출판사, 민음사, 창작과 비평사, 지식산업사, 김영사,현암사, 고려원, 나남, 둥지등 국내 대형출판사들이 도서대여점확산으로 연간 2천2백억원의 매출손실액을 들어 책공급을 하지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서대여점들의 영업환경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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