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졸취업전형 {이성}우선

기업들이 학연.혈연.지연등을 배제하고 능력을 중시하는등 대기업의 신입사원 전형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대학 취업관계자및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삼성, 현대, 코오롱, 한라그룹등 상당수 기업들이 원서에 출신학교와 학점기재란을 없앴으며 삼성그룹은 아예 지원자 사진을 부착지 않도록 하는등 선입관을 배제, 면접시 인성을 중시해 모집키로 했다는 것.

특히 이들 기업들은 3배수로 신입사원을 1차모집, 인간됨됨이를 집중으로 체크하면서 자기소개서 검토와 면접을 중시, 이를 채용에 비중있게 반영하는등종래의 사원채용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

또한 금호, 삼성, 현대, 동부그룹이 필기시험에 한자를 포함시키고 있으며동아, 삼양사, 데이콤 등이 TOEIC 한과목만을 시험치고 TOEIC을 시험과목에포함시키거나 TOEIC형태의 자체 시험을 실시하는 기업도 럭키금성, 선경, 동부등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두산과 한진그룹이 계열사별로 채용키로 했으며 그룹채용과 계열사별채용을 병행하는 업체도 있는 등 계열사별 단독채용 업체도 늘고 있다.한편 취업전문기관인 (주)인턴에 의하면 올하반기 대졸인력 신규채용규모는65대그룹에서 1만7천7백33명 모집계획을 비롯,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8%,6천여명 늘어난 6만여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졸자는 올 하반기 3만여명선으로 취업재수생 1만여명을포함하면 모두 4만여명으로 대기업.중소기업에 채용될 인원은 6천-7천여명선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취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11일 경북대에서 열린 (주)인턴 주최의 기업취업설명회에는 2천여명의학생들이 몰려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채용원칙과 유의사항을 듣는등 10월들어계속되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취업설명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 취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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