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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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전구간(총연장 4백30.7km)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실시된다.12일 문화재관리국과 고속철도건설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4월말 구성된문화재 자문위원회(위원장 한병삼.전국립중앙박물관장)의 자문에 따라 이달안으로 고속철도 전구간에 대한 시굴조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현재 서울대박물관 등과 용역계약을 협의중이다.정밀 지표조사를 겸한 이번 시굴조사는 *서울.경기권(서울대 이선복 교수팀)*대전.충청권(한남대 최병현 교수팀) *대구.경북권(경북대 윤용진 교수팀)*부산.경남권(동아대 심봉근 교수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 11월까지이뤄진다.

시굴조사는 지표조사와 달리 매장문화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땅을 파서 유물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특히 문화재의 보고인 경주구간이 포함된 대구.경북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공단과 조사기관의 용역계약이 완료되는대로 시굴조사를 허가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교통.체신위원회의 이윤수의원(민주)은 11일 영남대박물관의 지난해 지표조사 보고서를 인용, 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철도 주변에는 2백6점의 문화재가 철로중심 2km 안에 있으며 특히 경주시.군지역에만 이중 절반이 넘는 1백30점이 몰려 있어 문화재 훼손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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