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합병원 진료비 선불강요 응급환자 치료 뒷전

**예비병상없어 하루종일대기**병원응급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치료비 후불제와 응급환자에 대한예비병상제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소병원의 경우 시설미비등을 명목으로 행려병자등 치료비지급이 어려운 환자를 종합병원으로 떠넘기는 사례마저 잇따라 치료비를 낸후에야 응급치료를 받는 응급의료체계의 관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경북대병원등 대구지역 각병원은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의 경우에도 치료비를 우선적으로 수납한후 치료하는 선불제방식을 택해 환자치료에 많은 차질을빚고 있다.

모 종합병원 자체조사에 따르면 응급환자 처리를 끝마치는데 필요한 시간이평균 5-6시간이나 걸리며 이같은 늑장응급치료는 타병원도 비슷한 실정이라는 것.

이 병원응급실 관계자는 [D병원등 일부 중소병원은 치료비지급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 걸인등 행려환자에 대해서는 아예 경북대병원 동산의료원등 종합병원에 수차례나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환자를 우선적으로 입원시키는 예비병상제도도 마련되지 않아 병실입원 대기환자(24시간이상)가 평소 경북대병원 응급실은 40여명, 동산의료원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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