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급호텔 불법예식업

**구청 단속소홀 "직무유기"**지난7월 가정의례법시행령 개정으로 호텔예식이 양성화됐는데도 일부 특급호텔들이 신고도 없이 불법 예식업을 하거나 종전의 편법예식을 그대로 하고있어 말썽이 되고있다.

또 관계당국은 청첩장 등으로 이같은 예식영업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전혀단속하지않고 있어 직무유기라는 비난을 사고있다.

대구시내 4개 특급호텔중 대구프린스.대구파크호텔은 예식업신고도 않고 예식장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관할구청의 감시감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프린스호텔과 파크호텔은 호텔내에 S미용실분점, 사진관, 비디오촬영업소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예식업에 나서 주말마다 2-3건의 예식이 치러지고 있으며 길일로 알려진 23일은 황금시간대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프린스호텔측은 [신고증이 아직 나오지 않아 이달말의 예식만 가예약을 받아둔 형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16일 오후2시에도 별관에서 예식이 잡혀있는등 버젓이 예식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같이 미신고사업장에서 예식영업을 할 경우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위반으로최고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관할 구청은 밝히고있다.

구청측은 양성화 법시행 3개월이 훨씬 지나도록 불법영업호텔에 대해 {신고를 권유}하는 등의 소극적인 조치만 취하고 있어 탈법사실을 묵인하고 있다는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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