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원스가 잠실벌을 무대로 대권 고지에 성큼다가섰다.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9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정삼흠의빼어난 투구를 발판삼고 유지현,김재현,서용빈 등 신인 3인방이 4타점을 뽑는 등 10안타를 폭발시키며 태평양 돌핀스를 7대0으로 제압했다.이로써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한 LG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대망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초반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적은 없었고 LG는 90년삼성과의 경기에서 내리 4연승하며 단기 승부를 내 첫 대권을 거머쥐었었다.올시즌 패넌트레이스 대태평양전에서 4승무패, 방어율 100%를 기록했던 정삼흠은 상대 31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투심투구와 슬라이더로 산발 3안타, 볼넷 1개, 삼진 6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투수가 됐다.1차전과 마찬가지로 접전이 예상되던 이날 경기는 초반 포수 실책으로 승부가 갈렸다.
LG는 2회말 1사후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노찬엽이 상대 포수 김동기의 행운의실책성 송구에 편승, 2루를 밟고 2사후 김동수의 좌전 적시타때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LG는 5회 1사후 박준태가 상대 3번째 투수 최창호의 글러브를 스치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고나가자 박종호의 우전 깊숙한 2루타로 1점을 보탠뒤 다시 2연속안타와 투수 폭투로 2점을 추가, 4대0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막강한 화력 때문에 {창}으로 대변되던 LG는 7회에서도 상대 실책과 볼넷에 이은 서용빈의 주자일소 3루타와 노찬엽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깊숙한 쐐기를 박았다.
초반 배터리의 불안정으로 선취점을 내주며 삐걱거린 태평양은 선발 안병원에 이어 최상덕 최창호 박은진 등 호화 투수진을 거푸 투입시켰으나 의 예봉을 막기에는 힘이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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