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갈 농산물' 가격 하락세

한차례의 태풍이후 흐린 날이 많아진 10월 셋째주는 태풍과 함께 내린 비가가뭄해갈을 도와 올여름 크게 올랐던 농산물가격을 끌어내렸다.통배추는 지난주의 가격하락세가 이어져 중품 한포기 1천5백원으로 5백원 내렸고 무도 1천원짜리가 한개 7백-8백원에 팔렸다.시뻘건 흙이 묻어 본래의 무색을 찾기 어려운 알타리무가 출하물량이 부쩍늘면서 한단 1천2백원선.

흰상추 한단 1천3백원. 양배추는 한여름보다는 많이 내렸지만 중품 한포기3천원의 부담스런 가격이 유지되었다.

지난주 한단 1천5백원 하던 시금치는 1천2백원으로 소폭 하락.반면 곡물류중에서 햇품반입이 부진한 콩 백태가 1.44kg 한되 3천5백원에서4천원으로, 흑태 5천원에서 6천원으로 각각 값이 뛰었다.

배와 사과는 가격하락폭이 크지않았고 이번주로 노지재배 물량이 대부분을차지하게 된 감귤도 맛은 좋아졌지만 값은 종전과 비슷. 단감 중품 한개 6백원, 상품 8백원.

재래시장 곳곳에 쌓여있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늙은 호박은 크기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5천-1만원정도. 쌀쌀한 가을저녁에 호박죽이나 범벅을 해먹는 것도 계절의 미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일 듯.끝물로 접어든 거봉은 찾아보기 힘든 반면 서늘한 날씨에 출하되는 포도품종인 산스리는 kg당 5천원에 단맛도 강하다.

태풍의 영향으로 생선류중 생물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크기가 작으면서 표면이 검붉은 울릉도 오징어는 중품 마리당 1천-1천5백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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