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수대교 대형참사에 따른 후속인사로 경북지사에 발령이 난 심우영총무처차관은 갑작스런 인사에 다소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공복으로서의 마지막봉사라는 각오로 경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인사발령을 통보받은 시점은 언제인가.*뉴스에 보도되기 직전에 알게됐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다. 성수대교가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칠줄은 몰랐다. 고향에 가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는의미에서 경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91년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7개월간 외도한 것외에는 줄곧 총무처에서만근무, 기관장은 처음인데.
*배워가면서 해 나갈 것이다. 지방행정은 종합행정인만큼 도민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지사로서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가.
*내년 선거는 깨끗한 정치를 위한 시금석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깨끗한 선거, 공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자로서의 소임을 다해나갈 것이다.
-경북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경북지사로서의 부임을 전혀 상상치 못해 아직 현안파악을 못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경북지역의 균형적 발전도모에 최대한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북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민들의 아낌없는 질책과 협조를 당부드린다.7급공무원으로 재직도중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한 {뚝심파}인 그는 총무처재직동안 인사, 민원, 후생, 행정관리등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민자당 전문위원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비록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정책입안및 기획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경북고 40회 졸업생으로 부인 정신자씨와 1남2녀.
*경북 안동출신 54세 *서울대법대졸 *행시 10회 *총무처 행정관리국장 *민자당 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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