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성수대교 붕괴

*서울 성수대교 붕괴 참사는 나라얼굴에 또한번 먹칠을 했다.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보도했고 외국방송들도 시간마다 톱뉴스로 내보냈다. 특히 어느통신은{세계적 건설강국으로 명성을 쌓아온 한국은 21일 서울 한복판에서 다리가 무너짐으로써 그 이름에 또한번 치명적인 먹칠을 했다}고 보도한 것이다. *천재지변의 불가항력적 참사가 아니라 관리만 철저히 했던들 막을수 있었던 인재라는데부끄러움이 더하다. 흉한 모습으로 서 있는 무너진 다리처럼 우리사회의 기강이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현장을 처음 목격한 시민이핸드폰으로112와 119에 다급히 전화를 걸었다. [어디입니까 정말입니까]라는느긋한 대답.그래서 다시 내무부당직실에 신호를 보냈으나 아예 통화가 되지않았고, 청와대민원실 담당자도 [당신 누구냐]는 한마디만 한뒤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이런 무응답과는 달리 참사현장에서는 의를 실천한 11명의의경이 있어서 한가닥희망을 줬다. 서울경찰청 3기동대40중대소속 의경 11명은 경찰의날에 우수중대로선정돼 표창을 받으러 가던길. 천행으로 다리상판과함께 떨어져 다른 사람들을 구조할수 있었다고 한다. 급한대로 제복의 상의를 연결해 구명줄을 만들어 10여명을 물속에서 구하고 자신들은 탈진했다는것이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불안해서 못살겠다는 것이고 어린생명들의억울한 죽음을 어찌 보상할 것이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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