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동은행 가족화운동 "눈길"

대동은행 노동조합이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한때 대부분의 신설은행들이 겪어왔던 현상과 마찬가지로 대동은행도 출신은행이나 출신학교를 둘러싸고 조직간의 갈등을 빚기도 했고 은행장 선출을 둘러싸고 중간평가제 도입문제등 경영진과 상당한 반목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노조가 앞장서 "이제는 모든것을 털어버리고 전체 임직원들이 대동단결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아래 노동조합이 직원-고객-주주의 일체감 조성을 위한 대동가족화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대동은행 노조는 조합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인식아래 상근간부를 공개채용하고 고능률의 조직운영을 위해 {팀제}를 도입해 고객만족 경영을 노조에서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대동가족화 운동의 일환으로 1차로 직원가족을 대상으로 성인병예방을위한 당뇨측정용 시약을 무료 배포한데 이어 성과에 따라 일선 영업창구에서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배포해 고객만족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황영채 노조위원장은 [대동은행이 지역사회에서 많은일을 해놓고도 지역언론이나 주주.상공인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지못하는 것이 답답하다.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에 묶여 자금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점포증설에따른 각종 규제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많은데도 이를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가 앞장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운동은 [경영진이 앞장서 해야할일을 노조가 솔선해 과연 얼마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행내의 시각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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