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직과 종교, 로마 가톨릭 교회의 역할등에 대한개인적인 생각이나 회상등을 담은 {희망의 문턱을 넘어서}라는 책을 내놓아종교계는 물론 독서계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교황은 20일 세계 21개국어로 일제히 출간돼 35개국의 주요서점에 모습을 보인 이 책에서 소년 시절 폴란드에서 유태인 대학살사건이 일어나기전 경험한유태인 친구와의 우정을 회상하는가 하면 낙태를 {죽음의 문화}라고 매도하는등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피력하고 있다.
모두 2백29쪽 분량의 이 책은 특별한 주장이나 발표같은 것은 담고 있지 않지만 교황이 일반독자들을 상대로 쓴 책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영어판권을 6백만달러에 산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알프레드 노프사는 미국에서만 머지않아 1백만부이상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교황청의 요아퀸 나바호 대변인은 이 책을 판매해서 얻은 수익금은 교황이 지정한 자선단체에 모두 기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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