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성수대교붕괴 관련 대국민 담화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오후8시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성수대교 붕괴참사에따른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김대통령은 이 담화를 통해 성수대교참사에 대한 심경과 앞으로의 대책등을종합적으로 피력하게 될 것이라고 주돈식대변인은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정부가 이번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 대해 국민에게사과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로서 최선을 다할 것임을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전국의 도로, 교량, 철도, 터널, 지하철등 공공시설에 대한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재발방지책을 강구토록 하고 이번 사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한다는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번 참사로 희생된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이번 사고를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방침이다.김대통령은 또 부실시공업체는 건설업계에서 더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하는등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사고가 재발할 경우 관련 공직자는 물론 관련업체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묻는등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날 대국민담화발표는 국무위원등 여타 배석자 없이 이번 성수대교 참사와 관련, 김대통령이 직접 생각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국민들에게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