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금수송차 피습 2인조 강도 운전자 찌르고 도주

25일 오전9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217의4 무학신용협동조합 앞길에서 회색양복을 입은 20대남자 2명이 농협수성동지점 현금수송차량 대구1도7526호 캐피탈승용차 운전자 박수목씨(39)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차량을 빼앗아 대봉교 방면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이 차로 수송한 현금 1억7천만원은 사고 직전 박씨와 함께 현금을 수송한 농협직원 김국희(33), 김환기씨(42)가 무학신협에 입금해 돈은 탈취당하지 않았다.

농협수성동지점 한 관계자는 [매일 아침 이 현금수송차로 무학신협에 필요한영업자금 1억5천만-1억7천만원을 수송해왔다]며 [범인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구시내 전 경찰서에 이 차량을 긴급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현금수송차량과 시간을 정확히 알고 범행한 점으로 미뤄 내부사정이 유출된 경위등을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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