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에 농산물값 약보합세

심한 일교차에 한낮이면 높푸른 하늘이 펼쳐지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이번주는 지난주 왔던 태풍의 영향으로 수산물의 품질이 떨어지고 생물을 찾기 힘들었다. 고등어의 경우 상품 한마리 2천5백-3천원에 거래되어 큰가격변동은 없었으나 냉동이 대부분.갈치값 역시 상품 한마리 5-6천원으로 다소 강세를 보였으나 가격보다는 싱싱한 것이 없어 구입을 망설이게 했다.

값이 조금 비싸도 근해에서 잡아올린 낚시갈치는 신선하지만 그나마 물량이적은 편.

반면 농산물은 지난주 비로 올여름 가뭄의 피해에서 거의 벗어나 가격이 내리거나 약보합세.

통배추 상품 한포기 1천5백원, 무 상품 한개 7-8백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고양배추는 중품 한포기 3천원으로 내렸던 지난주의 가격하락이 이어져 2천원정도에 팔려 값이 뚝 떨어졌다.

시금치와 흰상추는 각각 한단에 1천2백-1천3백원선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

그러나 오이와 둥근호박은 시장반입물량의 감소로 중품 한개 각각 3백50원과6백원에 거래되는등 50-1백원가량 상승했다.

한편 재래시장에는 노랗게 익은 모과가 곳곳에 진열되어 가을풍취를 더 깊게했다.

방향제로 이용할뿐 아니라 차나 술을 담글 수도 있는 모과는 중품 한개 1천원정도에 거래되었으며 장기보관을 위해서는 흠집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출하량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있는 단감은 가격이 조금 내려 중품 한개 4-5백원선, 중품 감귤은 kg당 3천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