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민자당 민원실(민원실)은 민원실(민원실)이 되고 있다.성수대교 붕괴와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고에 대한 민원(민원) 전화가 온종일울려대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삼대통령이 개혁을 하고 있는데 사람은 왜 이렇게 많이 죽느냐] [공무원들이 복지부동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등 민원인들의 분통은계속되고 있다. 하나같이 정부.여당에 대한 원성과 질책이다.성수대교 사고로 시작한 이러한 민원전화는 24일 충주호 사고로 더욱 늘어12대의 전화에 불이 나고 있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귀띔 이다.그나마 이 정도는 점잖은 편이다.
잇단 사고에다 강력사건까지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요즘 같아서야 불안해서어딜 다닐 수 있겠느냐 사회 어느구석 하나 제대로 된 곳이 없다는등 정부의무능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높다.
민원인중에는 이런 상태에서 민자당이 어떻게 국민의 지지를 받겠느냐] [내년 지방자치 선거와 다음 총선은 포기했느냐는등 은근히 협박(?)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사건 사고가 시리즈로 터지는데 다음 차례는 어디냐는등 악담성전화까지 적지않게 걸려오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심지어 전화에다 대고 다짜고짜 욕설부터 해대는 민원인들도 적지않아 민원실 근무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한 민원인은 [정부&여당이 사고예방을 위해 고사라도 지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냉소섞인 권유까지 했다고 한다.
민원실의 한 관계자는 전화받기가 두렵다고 몸서리를 치면서도 정부에 대한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킨 일련의 사건에 대한 민심의 현주소라는 생각에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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