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민주화 방안논의

북한의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촉구하는 대회가 김일성정권의 정치적 탄압을피해 지난 50년대말과 60년대초에 해외로 망명했던 북한의 전직 고위인사들이대거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개최됐다.전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75)와 전북한 내무성 부상 강상호씨(85)등 해외망명 반북인사들이 결성한 {조선민주통일 구국전선}(약칭:구국전선)과 국내에서 반북운동을 벌이고 있는 {북한민주화촉진협의회}(회장 이연길.68)는 28일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파크호텔에서 박.강씨등 북한 전직 고위인사 27명과 시민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민주화와 인권회복을 위한 서울대회}를 열고 김일성 사후 북한정세 및 북한의 민주화 방안등에 관해집중 논의했다.

이번 대회 참석자중에는 박-강씨를 비롯, 전김책군관학교장 장학봉씨, 전문화선전성 부상 정상진씨, 전 김일성대학 부총장 박일씨, 재일동포 북송에 앞장섰다 그후 반북인사로 변신, 현재 {북송동포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회}중앙위원으로 있는 장명수씨(재일동포)등 북한 전직 고위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함께 이른바 혁명 1세대의 후손인 최종학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아들최아파나시씨(러시아), 엄승렬 국가계획위 부위원장의 아들 엄페렉스씨(러시아), 허익중앙당학교장의 아들 허빠레리씨(러시아), 김원봉중장의 아들인 김로베르트씨(우즈베크)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후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김정일의 즉각적인 퇴진과 정치범 석방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보장 *한국과의 자유왕래 및 외국여행 자유보장 *6개월내 자유총선거 실시 *핵무기 생산 즉각 중단 등을 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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