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의 나라} 자신감 할리우드적 상품화

{필라델피아}의 톰 행크스가 IQ 75의 저능아로 분장해 또 다시 연기력을 과시한 화제작.이 작품으로 행크스는 벌써부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연패가 거론되고 있는데 미국에서의 흥행 대성공은 감독인 로버트 제메키스도 의아해 했다는 후문이다.

저능아가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케네디, 존슨대통령을 만나며 월남전의 영웅이 되는등 허황한 스토리를 가진 이 작품은매니아들에게는 최첨단 컴퓨터 합성이 시도됐다는 점에도 관심을 가질만한영화이기도 하다.

반면 이 영화의 저변에는 {누구에게나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는 꿈의나라, 미국}이라는 미국특유의 오만함과 자신감을 한꺼번에 표출하고 있기도한데 문화침략이라는 내면에 담긴 의미도 한번쯤은 되새겨 볼만 하다.(대구극장 상영중, 427-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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