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붕총리 내한 김대통령 예방 경제인사들 산업시찰

(북경.최창국특파원) 이붕 중국 국무원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31일낮12시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 4박5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이붕총리는 지난92년 8월24일, 한.중양국간 공식 수교이후 노태우,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 인사로서 31일 오후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 양국간 선린우호관계의 확대 발전과 북.미핵협상타결이후의 동북아정세를 비롯해 양국경협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했다.이붕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한.중양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과항공협정의 체결을 비롯, 항공기, 자동차, 전전자 교환기, 고화질 TV의 공동생산을 위해 양국실무자들의 이미 설립된 한.중산업협력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한다.특히 1백인승 내외의 중형항공기 공동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한.중양국은 이붕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항공기 공동생산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붕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대우.현대자동차 삼성전자를 비롯, 울산의 산업시설을 돌아볼 예정으로 있어 수행하고 있는 40여명의 중국경제인들과 한국기업들간의 보다 깊이있는 실질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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