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보수세력을 지니고 있는 {러시아 군 장교연맹}이 옐친정부와의 투쟁을선포하고 전국의 러 군대장교단에게 호소문을 보내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러군장교연맹은 2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맹참모장인 페도쉔코프중령은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러시아 군의 현상태를 분석하며 오늘날 군대도 경제의 붕괴와 맥을 같이해파국의 길목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는 군의 현 전투력상태를 크게 조심한다}이는 그 내용중의 한토막이지만 수일내로 이 결의문은 러 전국 모든 장교들에게 배부되어질 것이다. 장교연맹은 내년 1-2월 전국 장교대표자회에서 연설하기로 되어있다. 장교연맹대표인 체레흐중령은 [현재 집정자들은 나라를 위기상태로부터 구해낼 능력이 없다]며 [오히려 그 집권층이 부정행위 시궁창에빠지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에 의하면 부정행위 양성은 군부대에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이로인해 현재 러시아군이 전투력을 상실하고 마비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장교연맹은 또 정부가 {시민성토대회, 반골적 군중시위}등으로 해서 이들을 탄압할 내무부 인원이 정규군을 초과할 정도라고 강조. 결국 장교연맹이뜻하는 바는 국가지도부를 시급히 교체하고, 내년 여름에 대통령선거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을 바꾸면 러시아가 완전 파국을 면할 것이며 국제무대에서 대국답게 자기 권익을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 장교연맹은 현역.퇴역 군인들의 모임으로 서서히 입김이 세져가는 경향을 나타내고있으며 최근 국방부 비리를 취재중 살해당한 기자사건이후 언론매체들의 반군선전 캠페인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체르노미르딘 총리까지 나서 군대와 국방부를 방해하는 모든 수단을 중지시키고 있으나 연일 {방패}, {민주주의를 위한 군인}, {공민권을 위한 군인협회}등 많은 퇴역군인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매체를 받들어 나서고 있다.
{군대와 사회}라는 협회의 두드니크회장은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을 지적하고 그의 해임을 주장하는 등 모스크바는 각종 군인협회기자회견으로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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