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종이문화 예술연구가

지난달 29일 대구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94미술교육세미나에서 {21세기종이문화예술연구와 교육}을 강연한 한국종이접기협회 노영혜이사장(45)을 만났다.한국미술교육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노이사장은 그리기 위주의 획일적인 미술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종이접기를 보다 활용할 것을 권했다.[손을 놀려 모양을 쉽게 바꿀 수 있는 종이접기는 두뇌 발달과 창의력 개발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종이접기는 공간 구성, 색채 조화 등 확대된 조형활동이 요구되는 예술 분야라고 소개한 노이사장은 아이들의 정서 순화는 물론 질서의식과 꿈을 키우는등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외국의 경우 종이접기를 우주정거장 설계에 이용할 정도로 응용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우리는 문화적 전통이 깊은 종이조형예술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부족했습니다]

노이사장은 전통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의 개발.보급을 위해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보다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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