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은 이번 체전에서 {경기력빈곤}을 여실히 드러낸채 각각 종합성적 12위와 9위라는 사상최악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대구는 육상을 비롯, 복싱.승마등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여 당초 목표로 했던9위달성에 실패하고 지난해보다 한단계 더 내려앉은 등위로 만족해야했다.대구육상은 금4, 은4, 동6개라는 부진한 성적에 그쳐 그정도가 심하다는 평가다. 금,은,동을 모두 합쳐 306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기본종목인 육상에서전체메달숫자가 14개에 불과한 점을 볼때 대구체육의 앞날이 절망적 임을 드러냈다.
또 복싱은 고등, 대학, 일반부 출전자 23명이 초반 탈락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승마도 유일하게 의지하던 국가대표 신창무(삼성승마단)가 기권함에 따라 0점의 배점을 받았다.
55개 단체경기중 대구시청여자핸드볼과 대구공고검도등 2개를 제외한 나머지종목은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게 하위권으로 전락한 배경이 됐다.경북은 내년개최지라는 자부심을 앞세워 성적향상에 총력전을 폈으나 지난해의 8위조차 유지못한채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경북은 초반부터 하위권에 처진 대구와는 달리 골프등 일부종목에서 예상외의 호조를 보여 목표달성이 낙관적인듯 했다. 그러나 중반들어 태권도, 근대5종, 볼링등 일부 종목이 바닥을 헤매는 바람에 성적전체를 망치고 말았다.경북의 부진은 충남과 대전의 텃세로 돌릴수도 있지만, 고등부가 15개 시도중 10위에 머물 정도로 경기력부진이 두드러져 내년 체전의 개최지로서 체면손상은 피할수 없게 됐다.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이후 불과 10여일만에 열리는 바람에 전반적인 기록흉작속에 대구는 대회신기록 4개, 경북은 한국신 4개(역도 +83kg의 지윤경 3개,20km단축마라톤의 김민우 1개), 대회신 1개로 끝났다.
향토의 다관왕으로는 수영의 우원기(경북대)가 4관왕, 체조의 이주형이 3관왕, 수영의 한수지등 6명(경북도청)이 2관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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