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학교부지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설립에 제동이 걸렸다.대구시의회는 3일 제36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 경북산업대 이전에 따른 학교시설 폐지안에 대한 심의에서 진로건설이 경북산업대 부지에 아파트단지를건립하려는 계획을 유보시켰다.대구시의회는 진로건설이 동구 효목동 일대 2만여평 규모의 경북산업대 부지에 1천여가구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하려는 것은 도심 기능을 저해시킬 우려가크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건설업체에 의해 지역 도심 학교부지가 계속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유보 이유를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특히 진로건설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하려는 것은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지적, 경북산업대부속 고교나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산업대는 경산군 하양읍 부호리 일대 6만여평 부지에 학교를 옮겨 지난2학기부터 수업에 들어갔으며 진로건설은 경산캠퍼스를 지어준 조건으로 산업대 부지에 아파트 건축 계획을 세웠었다.
한편 이날 대구시의회는 주거환경을 해친다는 이유로 민원이 잦았던 서구 중리동 서대구공단내 농수축산물도매시장(도축장) 이전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안도 유보 결정했다.
대구시의회는 도축장 이전 예정지역인 북구 검단동 일대 7천여평의 자연녹지지역을 준공업지역으로 바꾸려는 대구시 계획안은 향후 검단공단 2차 예정지구로 개발될 지역을 이전 장소로 선정,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또 대구시가 필요한 일부 부지만을 용도 변경, 인근 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소지가 있다고 유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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