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당첨을 미끼로 물건을 판매하는 신종 상술이 기승을 부려 주부.청소년들이 금전적 피해는 물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이같은 피해는 {전화추첨상술}이라는 새로운 판매기법이 확산되는데 따른 것으로, 소비자연맹 대구지부 한 곳 만해도 10월 한달에 고발자가 30여명이 넘고 있다는 것이다.전화라는 매체를 이용한 전화추첨상술은 소비자가 판매자를 알수없고 구입하는 상품을 직접 볼수 없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지고있다.
더욱이 유명성우 B씨나 아나운서 H씨의 녹음목소리로 유인, 청소년이나 주부들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값도 정가의 10분의 1로 서비스 한다고 유혹하지만 막상 집으로 배달돼온 판매액은 이것보다 훨씬 높아 피해자들은 {사기상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대구시 동구 신암3동의 박영희씨는 [지난 10월26일 낮 느닷없이 전화가 걸려와서 유명의사의 16만원짜리 한방의학서적을 10분의1 가격으로 준다고 하기에선뜻 산다고 전화로 이야기 했으나 막상 배달 된 가격은 이것보다 두배나 비싼 것 이었다]며 이젠 [전화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세상]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창사 6주년 기념으로 22만원짜리 정수기를 세금 3만5천원만 내면 준다는소리에 솔깃해 덜컥 응했다]는 동구 방촌동의 김기태씨는 반환하는 방법이없느냐며 하소연했다.
이 판매법은 {당신의 전화 번호가 추첨이 돼서 축하한다}는 유명연예인의 목소리로 혼을 뺀 다음, 물건을 싸게 서비스한다며 구입토록 유도하는 방문판매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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