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발주공사도 담합의혹

건설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지난해 이래 발주한 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산동과 앞산순환도로 확장공사, 북부하수종말처리장등 1백억원이상 건설공사 7건중 예정가의 90%이상 공사금에 낙찰된 공사가 5건으로 밝혀져 최저 낙찰제에 의한 응찰가격으로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보여 담합의혹을 받고 있다.특히 이들공사 대부분이 전국단위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경쟁 입찰을 실시해많은 업체와 과당경쟁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5개공사 낙찰업체들이 예정가의 94%선에서 공사를 수주, {실속있는 공사수주였다}는 평판을 받았다.

앞산순환도로 확장공사의 경우 예정가 2백80억원의 94.7%인 2백65억원, 북부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는 예정가의 94.8%인 3백6억원, 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산동및 부대시설공사는 예정가의 94%인 1백1억원, 북부하수종말처리장기자재구매 제작설치공사는 예정가의 94.5%인 1백50억원으로 밝혀졌다.또 대구시 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침산3지구 재건축공사는 40개업체가 입찰에 참가했으나 예정가의 93%인 1백7억원에 낙찰되는등 대구시와 도개공 발주의 대형공사들이 비교적 높은 낙찰률을 보여 입찰과정의 담합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같은기간 발주된 대형공사중 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 B동 관리동공사는예정가 1백55억원의 67%에, 화랑로 확장공사는 예정가의 61%인 1백65억원에낙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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