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동해안 6개교량 통행제한 5일째

대안없이 건설부가 동해안내 국도 주요교량 6개를 통행제한시킨지 5일째. 이로인해 {산업의 쌀}인 포항 철강 자재가 수송이 제대로 안돼 후유증이 불거져나오는등 문제가 심각하자 뒤늦게 건설부는 가도 설치에 나서는등 부산을 떨고 있다.철강업계와 운수업체들은 그러나 건설부의 이번 조치를 문민정부 출범후 항상 지적되고 있는 {복지부동}의 전형적인 모델일뿐만 아니라 책임만을 피하기위한 졸작중의 졸작이라며 혹평하고 있다.

통행제한 조치이후 국내 최대 철근 생산업체인 강원산업에는 하루 2천여t의수송 차질이 생겨 현재 1만2천여t의 제품을 회사내에 야적해놓고 있다.이같은 실정은 포철의 물류센터인 포항코일센터를 비롯, 동양석판.부산파이프등 철강공단내 대부분 업체가 거의 비슷하며 대한통운등 대형 5개 수송업체의 운반율도 60%선에 머물고 있다.

사태가 불거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보다 건설부의 안일한 자세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대안없는 통행제한을 실시, 하루전에야 업계에 통보, 혼란을 자초했으며 2년전에 안전 진단결과가 나왔는데도 보강은 않고 미뤄오다 성수대교 참사사고가나자 부랴부랴 극약처방인 제한조치를 취해 건설 행정의 실종이라는 비난을사고 있다.

철강재 수송 차질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자 건설부는 가도를 설치키로 하고4일 우선 급한 강동대교 하상가도공사에 착수했다.

외팔교의 경우 갓길을 확장, 보강 공사가 끝날때까지 이용키로 결정했다.따라서 강동대교는 오는 20일쯤, 나머지 교량은 조만간 가도가 모두 준공되면 화물의 정상 운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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