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소설들은 {토탈 호러} {호러 사일런스} {미래환상특급} {에로틱공포}{의태자궁-기괴요염미스테리} {내가 알고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등 제목과안내문구부터 공포.잔혹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소재 또한 자기신체를 기계로 대체하면서 인육을 맛본다든지 침팬지와 인간사이의 교배 실험, 아내를 실험도구로 삼아 정자를 조작해 천재아들을 탄생시키려는 산부인과의사등 비정상적인 것이 많다. 특히 일부 일본번역소설의 경우는 낯뜨거울 정도로 외설적이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의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포소설을 즐겨 읽는다는 K여상2년 H양(17)은 [일부 인기있는 작품의 경우내용을 모르면 친구들 사이에 대화가 안 통할 정도]라며 [얼마전 TV드라마{M}방영 이후 공포소설 탐독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이밖에 공포, 괴기영화비디오가 불티나게 대여되고 최근에는 인기가수의 노래에 해괴한 가사가 숨어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청소년들 사이에 이들 가수의테이프를 거꾸로 돌려보는 일이 빈번하다. 한 인기그룹의 노래와 또다른 그룹의 노래를 각각 {피}와 {병아리는 내가 죽였다}는 등의 악마를 찬양하는 메시지로 들을 수 있다는 것.
경북대 최광선교수(사회심리학)는 [청소년들이 잔혹, 외설, 사탄숭배 시비에빠지는 것은 웬만한 자극에는 충격을 받지 않을 만큼 불안해진 우리 사회의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것은 청소년들의 심리에 잠재해 있다가 반사회적인 행동(범죄)으로 돌출되는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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