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선 러시아가 처한 오늘날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뾰족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모스크바대 한국학교수이자 러시아과학원동방학연구소지도연구원인 박바딤교수(65)가 내린 러시아에 대한 평가다.
지난 64년부터 동방학연구소에서 몸담아온 박교수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의 경제난과 사회혼란등으로 러시아인 사이에서는 비러시아인에 대한 적대감이 점차 표면화돼 우려를 낳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제난등에 따라 생긴 반이민족감정가운데 특히 카프카즈지역에서 흘러들어온 이민족에 대한 반감이 자칫 한국인(고려인)에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박교수는 지적했다.
박교수는 구소련의 붕괴이후 러시아가 맞고 있는 사회혼란은 생산성의 하락과 정부의 재정정책실패, 인플레억제실패 그리고 마피아의 극성등으로 빚어진것으로 분석하고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중의 으뜸은 마피아의 추방일것이라 주장했다.
러시아의 가장 어려운 생활상은 {검은 빵 한조각과 냉수로 연명해야 하는 연금생활자등 소위 마피아와 결탁한 5%의 인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민들}에게강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북대 이구희교수의 초청으로 내년1월 대구서 열릴 예정인 광복50주년기념학술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1일 방한, 대구에 들른 박교수는 이 행사주최측인 가칭 한국연구원와 자료교환및 협의를마친뒤 10일 귀국할 예정.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