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의회-통합시의회.의장선출, 시.군각축전 돌입

경북도내 시군 통합대상지역에서 통합시의회 의장자리를 놓고 물밑대결이 한창이다.시군의회간 대결양상을 보이는 곳도 있고 현의장단외에 제3의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는 곳도 있다. 이같은 대결국면으로 자칫 통합시의회운영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것으로 우려되고있다.

통합시의회 의장자리 세력다툼은 통합의장단 구성을 위한 내무부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더욱 본격화될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 경우 통합시의회의장 자리를 놓고 이동천경주시의회 의장과 이장수경주군의회의장이 출마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의회서 K의원과 O의원이, 군의회서는 B의원과 J의원이 타지역에 의장자리를 내줄수 없다며 표점검에 나섰다.

안동시는 시의회 박승우의장과 군의회 권삼석의장이 경합에 나서고있으나 박의장은 반대노선의원이 상당수있고 권의장은 군의원수가 시보다 5명이나 적은것이 약점이다.

영천은 시의회의 최여봉의장과 군의회의 안종학의장, 서정수부의장등 3명이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시의회측은 [통합시의회의장은 단일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에서 나오는 것이 마땅하다]고 흘리고 있고이에 대해 군의회측은 [우리군이 시보다 의원이 2명이나 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응수하고 있다.

상주의 경우 의원수 18명인 군의회서 [통합의장은 군에서 맡는 것이 당연하다]며 똘똘 뭉쳐있어 의원수 7명인 시의회측은 전의를 상실하고 있는 상태이다.

구미.선산지역은 통합시 의장은 구미시의원 출신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분위기로 흐르고 있으나 현 구미시의회 이대일의장이 내년 자치단체장 출마를 앞두고 올해말 사임할 것이 예상되자 선산군의회에서는 6개월간만이라도선산에서 통합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구미시의회측을 긴장시키고 있다.

점촌.문경지역은 현의장단을 비롯 3-4명이 통합의회의장 자리에 뜻을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의원수가 문경9명, 점촌7명으로 엇비슷해 자칫 시군간 대결양상이 빚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