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1일오전 말라카냥궁에서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경제현안들에대해 협의했다.50분간 단독회담과 40분간 확대회담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대통령은 필리핀의 통신사업과 대형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토록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대통령은 또 김시중과기처장관과 필리핀의 윌리엄 파돌리나 과학기술부장관이 10일 가서명한 원자력협정과 관련,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원칙을재확인하고 양국간 국내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 공식서명키로 했다.김대통령을 수행한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한국통신은 이미 필리핀 제2의 통신사업자인 레텔컴사의 지분을 20%확보했으며 앞으로 국내 전전자교환기(TDX)와 통신시스템등의 수출효과까지 감안할때 4억달러 정도의 수출시장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담도중 김주진아남그룹회장과 필리핀 투자위원회장인 리잘리노 나바로 상공장관은 말라카냥궁에서 아남그룹이 2억달러 규모의 반도체관련 투자를 하며 필리핀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의 필리핀 투자에관한 경제협력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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