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건설사 북한진출 채비

섬유업계에 이어 지역 대형주택건설업체들이 사업영역 다각화의 일환으로 잇따라 대북투자진출을 모색하고나서 주목을 끌고있다.청구는 그룹종합조정실내 해외개발팀과 중국북경지사를 중심으로 대북투자진출의 시장성을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통일원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특히 청구는 주력업종인 아파트등 주택건설분야의 진출은 주택의 사유화가인정되지 않는 북한의 현실때문에 시기상조라고 판단, 우선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조립식 PC등 건자재 생산설비위주의 투자를 모색하고있다.청구종합조정실 김시영상무는 투자진출형태와 관련 "현단계에서는 독일등사회주의체제에 익숙한 유럽지역 기업들과의 합작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밝혔다.

김상무는 "현추세대로 대북경협이 진행되면 3-4년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지역건설업계에서 토목분야 시공실적이 가장많은 화성산업의 이홍중사장은 "해외영업부에서 북한진출 기초자료 조사를 하고있다"며 "서울지역 선발기업들의 추이를 봐가며 도로, 교량등 사회간접자본중심의 투자진출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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