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최초의 극단 '삼산이수'(대표 강정식)가 19일(오후4시, 7시) 김천문화회관에서 '청산리 벽폐수야'(연출 강정식)를 창립기념작품으로 선보여 연극 불모지인 김천에 본격적인 지역연극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지난 9월1일 창단된 극단 '삼산이수'는 연극문화가 일천한 김천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성의여종고 교사 강정식씨의 극단경험과 동료교사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창단되었다. 따라서 단원의 대부분이 30대 교사들인 점이 특징. 강정식 대표는 '김천최초의 극단인만큼 이해하기 쉬운 작품을 공연, 친근감을 높이고 학생층을 대상으로 연극인구의 저변확대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 다. 또 5년이내상설극장 확보를 장기목표로 제시했다.
마당극을 무대극으로 각색한 창단공연작품 '청산리 벽폐수야'는 공단이 들어선뒤 환경오염의 피해에 시달리게 된 주민들이 그에 맞서 싸우는 과정과 그들의 건강한 단결력을 그리게 된다.
최근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김천시의 공해문제를 적절히 가미해 현장감을높였다는 것이 극단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종인씨가 기획을 맡고 송주필, 장성일, 김정남, 이동욱, 우종석, 설동진, 박현주, 유계희, 김정림씨가 출연한다.
공연 및 후원문의는 극단 '삼산이수' 33-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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