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와 울산에서 활동하는 중견시인 서영수씨와 이충호씨가 때를 같이해 시집을 출간했다.향토적인 정서에 바탕을 둔 리리시즘으로 일관해온 서씨는 이번 네번째 시집'선도산일기'(인문당 펴냄)에서는 정서적으로 인식한 경주의 하늘, 산, 강 등자연의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제1부의 연작시 '선도산 일기'(16편)는경주를 정서적이며 정감적인 대상으로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시집 '경주 하늘'이후의 근작들을 '나의 번지' '처용의 그림자' '삶의 구름다리'등 4부로 나눠실었으며, 문학평론가 김선학씨의 해설도 담았다.
경주고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서씨는 '현대시학'으로 등단, 경북문인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경북문화상, 경주시문화상, 금오대상등을 수상했다.울산신문과 대한매일 논설위원으로도 활동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이충호씨의장편시집 '바다, 머나먼 추억의 집'(시와 시학사 펴냄)은 살아있는 바다의 변화무쌍함에 온몸을 던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그리고 있다.바다와 고래잡이, 바다에 생애를 건 비극의 주인공인 '아버지'와 그의 가족사,'아버지'의 비극을 숙명적으로 감내해야 했던 '나'와 '누이'의 처절한 삶을 유장한 호흡으로 떠올리고 있다.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씨는 '변방'과 '시대시'동인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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