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시스템이 시각장애자의 길을 안내하는 맹도견을 시각장애청년에게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되고있다.한국안전시스템은 지난 12일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33 이종국씨(33)에게 맹도견을 무료로 제공하고 사육비 지원까지 약속했다.
이씨에게 주어진 맹도견은 캐나다산 래브라도레트리버 종으로 온순하고 영리해 시각장애자의 길안내에 적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는 생후 2개월인 지난 92년9월부터 1년6개월동안 환경적응훈련을 비롯해길안내 주인인도훈련등을 거쳤다.
또 지난 10월중순부터는 이씨와 함께 생활하며 4주간의 친화교육을 받아 이제는 완벽한 길안내가 가능할 정도.
이씨는 지난 86년 광양제철 공사장에서 안전사고로 눈을 다쳐 실명, 영해에서고려침술원을 개원해 새로운 생활을 해오고 있으나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한편 이번 이씨의 맹도견 인수에 앞장서온 영덕군 장애자협의회 김대환회장은'그러나 맹도견과의 버스승차나 관공서 출입의 제한이 심하다'며 일반인의 인식전환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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