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숙소인 리전트호텔 34층 접견실에서 뉴사우스웨일즈주 페이히총리 내외를 접견하고 환담.김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드니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인사했고 페이히총리는 "뉴사우스웨일즈주는 물론 호주와 한국간의 교류가 날로발전하고 있으며 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초점이 명확하게 됐다"고 강조.김대통령은 특히 "2만5천여명에 이르는 시드니시거주 한국교민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고 편히 살 수 있도록 주당국이 도와달라"고 당부.김대통령은 오찬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시드니에 있는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우리교민 5백여명에게 리셉션을 베풀고 격려.
김대통령은 권병현대사및 이배근 교민회장등의 영접을 받으며 교민들의 박수속에 리셉션장에 입장,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헤드테이블에 있는 교민회 간부들로부터 교민사회의 현황및 애로사항등을 청취.
김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화를 위한 장기구상을 설명하면서 "조국의높아진 위상과 세계화 장기구상 구체화작업에 맞춰 교민사회도 하나로 단합해세계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17일 오전 1시간동안 {올림픽 스피리트}호를 타고 시드니항만을 시찰.
이날 오전9시30분 선착장에 도착한 김대통령내외는 신실레어 뉴사우스웨일즈주 총독의 안내를 받아 승선.
김대통령은 배가 항만을 한바퀴 도는 동안 신실레어총독과 쉐이드 호주국립공원관리처의 시드니담당소장으로부터 항만시설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심사항에 대해 질문.
김대통령은 특히 오페라하우스를 가리키며 "조개껍질처럼 아름다운데 누가설계 했느냐"고 물었으며 신실레어총독은 "당시 덴마크건축가가 설계했다"고답변.
또 김대통령이 "한국 예술의 전당과 교류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총독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한국예술단이 자주 온다"고 설명.김대통령은 신실레어총독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새롭게 항만을단장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관광객들이 많이 올텐데 시드니올림픽이 꼭 성공하기 바란다"고 인사.
이어 신실레어총독과 쉐이드소장은 주로 시드니의 바다환경과 오염방지등에대해 집중적으로 설명.
쉐이드소장은 "환경개선으로 바다가 깨끗해지자 고기들이 돌아왔다"며 "이에따라 상어가 몰려들고 있어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고 설명.김대통령이 항만을 시찰하고 있는 동안 시드니경찰정 두척이 계속 올림픽 스피리트호를 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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