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명예훼손으로 피소, 11월14일 단독대표 등록변경 신청에 대한 이의신청, 15일 당무회의 단독소집관련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 피소, 정신감정의뢰, 16일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11월9일의 당무회의 부존재 확인심판청구, 16일 부당해고 관련 고발.김동길대표가 신민당내분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이다. 그런 김대표가16일 국정위기는 김영삼대통령 탓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자기 눈의 들보는 보지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만 본다}는 말을 떠올릴만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남의 잘못만 탓하고 있다는 것이었다.그는 이날 앞으로 국정에 기꺼이 동참해 난국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대표의 이날 발언은 또 바로 전날 박찬종전대표가 민주당의행태를 비난하고 나선데 대한 {걸고 넘어지기}로 비치기도 했다.박전대표측은 김대표의 성명에 대해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자신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파렴치한이 국가 중대사안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것은 희극이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김대표쪽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불법전당대회로 당의얼굴에 먹칠을 한 일개당원이 당대표의 기자회견에 시비를 거는 것은 어부성설이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니전투구}와 한치도 틀리지 않았다.그렇다고 박전대표쪽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투성이기는 마찬가지다.
김대표측에 의해 지난달14일 임시전당대회 무효소송이 제기됐고 같은날 중앙당등록변경신청정지 가처분신청이, 이달 12일에는 김동길단독대표로 하는 등록변경신청서가 선관위에 접수되기도 했다.
결국 어느 한쪽도 성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이들은 상처투성이의 정당대표임을 앞세워 자기들의 앞가림도 못하면서 국정을 운운하고 있다.신민당의 내분상태가 불거졌을 때 사람들은 돈 때문이라고 빈정댔다. 이들두사람은 돈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들의 싸움을 바라보고 있는국민들은 여전히 돈이 뭔지라며 혀를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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