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데리고 병원 출입 환자 세균감염 위험

몸이 아파 20일간 입원했다가 얼마전 퇴원한 사람이다.퇴원하기 전날 3층 병실복도에서 개짖는 소리가 나기에 누군가가 병문안 오는길에 개를 데리고 왔다가 가는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한참후 그 개소리가 다시 들려 복도에 나가보니 20대초반의 남녀중 여자의 품에서 개가 짖어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는 그들이 밉고 안쓰러움에 '데리고 나가세요. 여기는 가축병원이 아닙니다' 그러자 황급히 개를 안고 가는 것이었다.입원실 입구에는 세균감염의 위험으로 10세미만의 어린까지 출입을 금지 시키고 있는데 하물며 짐승을 병원 입원실까지 데리고 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좋을까.

예전에는 개나 곰인형으로 만족하던 것이 요즘에는 단순한 인형이 아닌 살아움직이는 동물로 발전했다.

개인의 취미생활로 개를 키우든지, 호랑이를 키우든지 제한할 수는 없으나 그취미생활이 타인에게 방해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않을까.

취미생활보다 더 중요한 타인을 생각하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신호근(경북 포항시 대도동 19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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