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방호 이모저모

0---김영삼대통령은 호주방문 사흘째인 18일 키팅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캔버라시내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헌화.김대통령은 이날오전 전쟁기념관에 도착, 그레이션 전쟁기념위원회 위원장및켈슨 기념관장의 영접과 안내를 받으며 추념홀내 무명용사비에 헌화하고 묵념.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전당시 제3대 대장을 지냈던 해셋 예비역 육군대장을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 대표 5명을 접견하고 [한국이 가장 어려울때 수고를많이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격려.

이어 김대통령은 그레이션위원장및 한국전 참전용사대표들과 함께 전사자이름이 새겨진 회랑을 한바퀴 돈뒤 전쟁기념관 내부를 시찰.김대통령은 또 한국전 전사자 비명에 꽃이 가장 많이 꽂혀 있는 것을 보고[한국전 참전용사 유가족이 제일 많이 찾아오는 모양]이라고 말했으며 이에참전용사 대표들은 [그렇다]고 대답.

이어 그레이션위원장의 안내로 기념관에 입장, 방명록에 서명한 김대통령은한국전 전시실을 비롯한 기념관 내부를 시찰.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전 전시실에서 참전용사 대표들로부터 가평전투등 한국전당시의 전투상황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때의 상황을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피력.

기념관 시찰을 끝낸 김대통령은 그레이션 위원장으로부터 방문 기념메달을증정받은뒤 키팅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된 국회의사당으로 출발.0---김대통령은 폴 키팅 호주총리 집무실이 있는 국회의사당에 도착해 현관에서 키팅총리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뒤 응접실에서 날씨와 호주의 한국전 참전을 화제로 잠시 환담.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뒤 자리를 잡은 김대통령은 [한국기자들은주문이 많다]고 하자 키팅총리는 미소로 화답.

키팅총리는 [대통령이 오셔서 날씨가 맑고 화창하다]고 했고 김대통령은 [정말 그렇다]며 [조금전 전쟁기념관에 헌화하고 왔는데 인상적인 것은 딴곳보다 한국전 참전용사들 앞에 많은 꽃이 놓여있어 가족들이 다녀간 흔적이 많더라]고 양국이 혈맹관계임을 강조.

환담에 이어 두 정상은 단독회담장인 총리집무실로 자리를 이동, 기념촬영을한뒤 45분간의 단독회담을 시작.

단독회담에는 우리측 한승주외무장관, 권병현대사,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 유병우외무부 아태국장과 통역으로 박진청와대 비서관이 배석.단독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곧바로 케비넷룸으로 자리를 옮겨 키팅총리가먼저 호주측 배석자를, 김대통령이 우리측 배석자를 각각 소개하는 것으로60분간의 확대회담을 시작.

확대회담에서는 단독회담 배석자외에 김철수상공, 김시중과기처장관, 이양호합참의장, 강재섭총재비서실장과 청와대에서 한이헌경제, 주돈??공보수석을비롯, 김석우의전비서관등이 추가 배석.

확대회담이 끝난후 양국정상은 총리집무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뒤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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