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학계 법조계 여성계등 각계인사들은 19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기택대표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12.12 군사반란자를 기소유예한 검찰의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회견장에는 기자회견문에 서명한 각계대표 39명중 이대표와 김근태 국민회의대표, 계훈제전국연합고문, 오충일목사, 김승훈신부 등 16명이 참석했으며이부영 김병오 강창성 이우정씨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도 배석.0---각계대표들은 회견에서 [12.12 군사반란자의 역사적 심판을 위한 재판회부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을 공동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 김승훈신부가 회견문을 대표로 낭독.
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대통령의 순방성과를 설명하는 청와대 모임이후 여야 영수간의 별도만남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있다]고 말하고[12.12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와대 설명회에 참석할 생각이 없다]고강조.
이대표는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 [12.12 군사반란자 기소유예조치의 무효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의 영수회담은 무의미하다]며 [그동안 당론을 결정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소요구이외의 절충적인 대안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언급.
또 김근태대표는 12.12사건 공소시효와 관련,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공소시효는 오는 12월12일로 만료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대통령 재임기간만큼 연장될 수 있다]는 대한변협의 입장을 유념한다고 강조.김대표는 [12.12는 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음모의 첫 출발이며 5.18사건에이르는 내란죄를 종합적으로 구성하는 사건]으로 규정, [공소시효를 운운하며형식논리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검찰권 포기이고 법치주의의 상실]이라고 단언.
그는 [내주부터 12.12 관련자에 대한 국민적인 고발운동을 전개해 검찰이 각고발인들에게 답변토록 할 계획이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주장.
오충일목사는 향후 계획과 관련, [앞으로 각계 대표자들의 모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고 12.12 반란자 기소관철을 위한 투쟁기구가 설치될 것이며 각계 대표들의 참여폭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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