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기소문제를 다루기 위한 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영수회담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민자당이 22일 오후 단독으로 국회본회의 소집을 시도하는 등 정국이 여야간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이날 본회의 소집을 강행할 방침이었으나 황낙주국회의장의 반대로 일단 본회의장 참석에 그치고 23일 중에는 본회의개최를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의장은 이날 [적어도 오늘 본회의 의사봉을 잡지는않겠다]고 말해 여당단독의 국회운영에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김종비민자당대표는 21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예산안의 법정처리시한등을 감안할때 국회의 단독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하고 22일에는 고위당직자회의를 끝으로 그동안의 단독국회소집을 위한 당내 의견결집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박범진민자당대변인은 이날 [12.12관련자 기소유예철회에 대한 민주당의 기본입장이 바뀌지 않는한 영수회담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소집,12.12관련자의 기소를 거듭 촉구하고 재야는 물론 전국민적인 연대투쟁을통해 이를 관철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24일쯤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장외투쟁을 선언하고 26일대전을 시발로 서울 령남 호남 중부등 4개권역별로 대규모집회를 통해 12.12관련자 기소의 당위성을 설득하는등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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