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방대비 금융전업그룹 긴요"

양재봉 대신그룹 회장이 21일 계열사인 대신증권 대구지점의 이전 축하를 위해 대구를 찾았다. 량회장은 1944년 한국은행의 전신인 조선은행에 입사한후만 50년간 금융 외길을 걸으면서 대신증권.생명을 주축으로 한 대신그룹을일궈낸 경제인.*금융전업그룹이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한가.

*금융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한만큼 금융전업그룹도 반드시 육성돼야한다. 외국자본에 맞서 민족기업을 보호하려면 생산자본을 원활하게 조달 공급해줘야하는데 이런 역할은 금융전업그룹이나 기관투자가만 할수있는 것이다.일본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데 이들이 큰 역할을 했다.

*대신그룹이 금융전업그룹의 가장 유력한 후보중 하나로 꼽히고있는데.*그룹 간판기업인 대신증권이 한국 증권사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자부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금융전업그룹이 대신그룹의 목표다.

현재 총 자산 3조원, 총 자본은 1조원 정도되는데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이정도 되는 업체는 많지않다.

기회가 닿는대로 은행, 종합금융, 리스등 금융 관련업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시장이 개방돼도 국내 증권사들은 충분히 경쟁가능한지.

*우리 증권사들도 충분히 대형화됐다.

대신그룹이 갖고있는 증권자본만도 8천6백억원 어치나 된다.그간 증권사마다 많은 인재를 육성하면서 개방에 대해 단단히 준비해온만큼전혀 문제가 없다.

*증권사 지점들간의 약정고 경쟁은 여전한것 같은데.

*이제 약정고를 통해 증권사간의 우열을 가리는 시대는 지나갔다.고객에게 안겨주는 투자이익이 많으면 자연히 고객들이 몰리게되는 만큼 경쟁력과 내실을 다져야 할때다. 증권사의 수익도 경영 다각화를 통해 수익원을다변화시켜야한다.

*국내 증권시장의 전망은.

*외국인들이 우리 경제를 우리보다 더욱 좋게본다.

동남아시아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중국등지의 무한한 소비시장이 바로 우리와인접해있다. 경제가 밝은 만큼 증권시장의 앞날도 밝을수밖에 없는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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