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가계신탁대출 사실상 중단

한국통신주 입찰 여파로 시중 자금흐름이 왜곡되면서 가계자금 대출수요가늘고 있으나 대출 재원인 가계금전신탁의 수신고가 크게 늘지않아 일부 은행의 가계자금 신탁 대출이 사실상 거의 중단됐다.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은행의 지불준비금 관리강화등으로 인해시중 자금사정이 지난 10월보다 악화됨에 따라 가계자금 신탁대출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

그러나 대출재원인 가계금전신탁의 수신고는 일부 고객들이 이달 있은 한통주 입찰 자금 마련을 위해 신탁을 해약하거나 신규 가입을 보류,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구은행의 경우 가계금전신탁 수신잔액이 지난 10월말 5천5백25억원이던것이 한통주 입찰 여파로 이달 5일 5천5백16억원으로까지 줄었으며 최근들어다시 늘고있으나 19일 현재 5천5백39억원에 그치고있다.

또 대동은행도 지난 10월말 1천9백79억원의 가계금전신탁 수신잔액이 이달5일에는 1천9백92억원으로 0.65% 늘었으나 이후 10일간은 0.2%(4억원)만 증가했다.

이때문에 일부 은행은 신탁대출에 대한 통제 강화에 들어갔는데 대구은행의경우는 신규 가계자금 신탁대출을 아예 보류토록 하고있다.한 관계자는 "25일까지는 신탁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통화관리 방침과 가계자금신탁 수신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난 9월과 같은 심한대출 자금 경색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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