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대구경북의 84개등 전국 7백2개 시험장에서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시험에는 대구 경북 9만4천6백94명등 전국에서 78만1천7백49이 원서를 냈으나 일부가 결시, 실제 수험생은 76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이전에 시험실에 들어가 답안 작성용 사인펜과 시험지-답안지등을 배부받은 뒤 9시부터 90분간 첫 교시 {언어영역}시험을치렀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90분간 2교시 {수리탐구영역1}을 치른 뒤 낮12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40부터 1백분간 3교시{수리탐구영역2}, 오후3시50분부터 80분간은 4교시 영어(외국어영역)시험을 치렀다. 오후5시 현재 수험생들은 4교시 시험을 보고 있으며, 5시10분에 시험을모두 마칠 계획이다.
올해 시험은 작년과 달리 수리탐구영역 시험이 계열별로 나뉘어 출제됐으며,문항수도 작년 1백90개에서 2백개로 늘어났고 시험시간 역시 3백40분에서3백60분으로 늘었다. 문항별 배점도 4개영역 모두 세세히 차별화, 0.1점까지차등을 둠으로써 작년 1천9백여명에 이르렀던 동점자가 줄어들 전망이다.또 이날 시험은 여러 교과목의 공통적인 목표와 내용을 망라해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한다는 원칙 아래 출제됐으며, 단순지식보다는 자료해석-원리응용-논리적 분석과 판단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교육평가원측은 밝혔다.
시험문제는 매교시 시험이 끝난 뒤 시험장별로 외부 담벽등에 게시됐으며,정답은 이날 시험이 끝난 뒤 교육평가원에서 공식 발표하고, 성적은 한달 뒤인 오는 12월20일쯤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시험의 난이도와 그에 따른 성적 분포대-대학및 학과별 지원가능점수대등에 대해 입시 전문기관들이 이미 분석에 들어가 24일 새벽쯤이면 이들 기관의 전망이 나올 것으로보인다.
수학능력시험은 작년에 이어 두해째 실시되는 것이어서 수험생들은 작년과달리 대체로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수능시험 외에 대학별로 본고사를 치는 대학이 늘어난데다 입학 전형에서 본고사 성적의 비중이 더 큰 경우도 있어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보면서도 상당수 50여일 뒤의 본고사를 의식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시험이 끝나고 나면 각 고교에서는 곧바로 본고사준비에 들어가 학급을 지원 대학별로 재편하는등 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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