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여름 무더위 아스팔트 밀림현상

올여름 유례없는 무더위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굴곡이 심해지면서 통행차량들이 반대차선으로 미끄러져 정면충돌을 일으키는등 잇단 교통사고의 주요인이 되고있다.아스팔트성분이 고온과 차량통행 하중으로 노면위에 표출, 검은색의 윤기를띠는 이 후레쉬현상(소성변형)은 특히 양댐으로 인한 잦은 안개에다 대형차량 통행이 많은 안동지역 국도상에서 빗길 차량급제동시 미끄럼현상이 심해대형참사의 우려마저 낳고있다.

지난18일 낮12시45분쯤 안동시 수상동 구안국도 굽이길에서 경북5아9012호중형버스(운전사 박태윤.30)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14일 오전11시35분쯤에는 안동군임하면 천전리 34번 국도상에서 경북5아3275호 시외버스(운전사 배병호.38)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버스와 정면충돌, 승객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대해 영주국도 유지관리사무소는 "예산에 따라 구간별로 미끄럼방지시설을 설치중"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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