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년새 1천7백명 {수출}의회비난 무마책

러시아 정부는 25일 내달1일부터 러 고아 및 기아들에 대한 해외입양제도를일체 중지한다고 발표했다.러정부가 이제까지의 러고아해외입양제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이를 법제화시킨다고 공고한 것은 그간 러의회로부터 {고아해외수출}을 방지해야 한다는 압력과 비난을 계속적으로 받아온 것이 주된 이유로 전해지고 있다.수년간 러시아는 한국등과 함께 세계적인 고아수출국으로 이름나 있었으며,미국 한나라에만 지난 9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천7백여명의 러고아들을 입양시킨것으로 밝혀져 있다. 러시아의 해외입양아 추세는 날로 붐을 이루는 가운데 러 정부의 돌연 이같은 반대 움직임은 주러 미 대사관측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미대사관측은 "러정부가 어린이의 해외입양 금지조치를 법제화하려면 최소한몇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고 "그러나 갑작스런 러정부의 태도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교육부는 "이미 양자로 선정, 입양수속을 밟고 있는 외국부모는해당이 안된다"며 "이 경우는 물론 러정부로부터 입양승인을 받았어야 한다"고 설명.

현재 모스크바시에서의 해외입양아 규정은 러 어린이들의 신체에 이상이 있을때 서구세계로 나가 이를 고칠수 있는 조건이 주어질때 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러 의사의 묵인아래 별 신체상의 문제가 없는 건강한어린이들도 쉽게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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