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12.12장외투쟁 본격돌입

민주당은 26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이기택대표등 당지도부와 소속의원, 당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12.12 군사반란자 재판회부를 위한 국민궐기대회}를개최, 12.12 기소촉구를 위한 본격 장외투쟁에 돌입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이대표 김원기 이부영최고위원과 작가 김홍신씨, 김순호대전충남지역 민주연합회장등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 12.12 군사반란자에 대한기소유예 결정의 부당성을 집중 성토하고 이들을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김영삼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대표는 [국헌을 유린한 12.12반란자들에게 기소유예라는 면죄부를 부여한 것은 역사를 후퇴시키고 민족정기를 말살하는 반역사적 범죄행위]라며[정국의 파국을 막고 12.12문제를 포함한 모든 국정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에 김대통령은 즉각 응하라]고 여야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대규모 청중을 동원,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12.12반란자 기소촉구내용을 담은 전단 50만장을 제작, 배포했으며 이와는 별도로가두방송을 통해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집회후 현지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대표 의원직사퇴에 따른 당내갈등 수습방안을 놓고 계파간 본격 절충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권노갑최고위원등 동교동계및 비주류측은 이대표에게 당의 단합을 위해 의원직사퇴결심을 철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나 이대표는 이를 수용할수 없다는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28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회를 열고 이대표 의원직 사퇴에 따른 대책과 12.12 기소촉구 투쟁방향 등 당의진로문제를 집중 논의, 당론을 새롭게 정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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