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부터 중단됐던 영풍사과의 대만수출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여 사과재배농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25일 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영풍지소(지소장 조우희)에 따르면 지난 92년8월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하면서 그해 가을부터 국내사과의 대만수출이 전면 중단됐다.올들어 양국간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사과수출을 위한 교섭이 다시 진행돼 현재 대만측이 사과를 수입한다는 원칙과 물량(9천2백50t)에는 거의 합의를 보았으며 가격을 놓고 협상중인데 10㎏당 32~35만달러 사이에서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가격협상이 끝나면 지난91년까지 연4백t이상 수출되다 중단됐던 영풍사과의 대만수출길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된다.
능금조합 영풍지소관계자는 "대만과의 가격협상이 곧 타결될 것으로 보고 수출물량을 수매중"이라며 "사과수출이 재개되면 농가소득증대·외화획득은 물론 보관시설부족등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풍군의 5천3백여 사과재배농들은 9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사과의 대만수출이 막히면서 국내공급물량 과다로 값이 폭락해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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