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씨름-윤경호 "대학 최강자"

경남의 윤경호(경남대2년)가 94년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부산의 김경수(인제대2년)를 물리치고 대학부왕좌에 올랐다.윤경호는 28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대학부결승에서 김경수를 맞아 첫판을 밀어치기로 내줬으나 잡채기와 발목걸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올해 회장기 등 2관왕의 윤경호는 이날 4강전에서 통일장사 황규연을 꺾어돌풍을 예고한 뒤 선수권대회 대통령기 등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경수마저 제압, 대학부 최강자로 부상했다.

이미 몸값 2억원에 럭키금성행을 결정한 김경수는 아마무대 마지막 씨름판인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윤에게 일격을 당하고 주저앉았다.35세이하 일반청년부에서는 경남의 박수국이 서울의 이완수를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대학부,일반청년부에 각각 3명씩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나단 한명도 8강무대를 밟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